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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종목 매매 일지

메밀: 2020. 4. 29. 18:53

현재 소액으로 연습 중이고 매매에 들어간 금액은 총 39만 원이다.

공부하기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종목도 있고 공부한 이후 들어간 종목도 있다.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고 산 종목은 3개, 뇌동매매 한 종목은 4개다.

뇌동매매 했던 것들도 이런 발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일지를 남겨 두려고 한다.




1. 화승인더


폭락장 이후로 많이 오르지 않은 종목들 중 수급이 눈에 띄였던 종목이다. 패션/의류주로 보복소비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4월 9일에 2주 매수했다. 매수 후 6월 코스피 편입 예상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올라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화승인더가 화승엔터프라이즈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호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단기 목표가는 8,600원으로 잡았다. 수익권이었다가 장세가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커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수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요 며칠 있었던 이슈들로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다가 3일 전부터 추세가 전환되어 다시 수익권으로 들어왔다. 1주는 어제 팔았고 나머지 1주를 오늘 오전에 팔았다. 그런데 팔고 난 후 수급이 들어오길래 중요한 자리를 돌파해 줄 때 다시 2주를 매수했다. 잘 상승하다 오후에 지수가 꺾였을 때 잠시 무너졌다가 최근의 박스권을 돌파한 종가로 마무리됐다. 아직 홀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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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한광통신


수급이 막 밀려 들어올 때 단타 연습 해 보려고 즉흥적으로 들어간 종목인데 지금 보니 되게 좋은 자리에서 산 것 같다. 박스권 돌파 직전에 매수했고 의도치 않은 종베가 되었다. 매매를 몇 번 해 보지 않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순전히 운빨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 갭을 띄우고 내 평단가가 저점이 되면서 주가가 흘러도 여유롭게 관망이 가능해졌다. 나는 순발력이 부족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런 매매를 하는 게 잘 맞는 것 같은데, 상승할 만한 종목을 알아보고 미리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관건인 것 같다. 이 부분을 공부를 많이 해 봐야겠다. 갭을 띄운 이후로 하락 횡보하다가 오늘 매물대를 건드리며 급작스럽게 뛰어 주는 걸 보니 '나 아직 살아있다.' 라고 하는 것 같아 홀딩 중이다. 오늘 지수가 흐르는 와중에도 역행해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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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HN한국사이버결제


처음으로 제대로 된(?)이라기보다 그럴 듯한 소설을 쓰며 분석하고 선정했던 종목이다. 아쉬운 점은 계속 지켜보다 돌파하는 줄 알고 성급하게 따라갔다는 것이다. 매수 후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지수가 흐르면서 3일 정도 하락했다. 그동안 물 타고 싶었지만 현재의 예수금으로만 연습하고 싶어서 어차피 가야 할 종목은 간다는 생각으로 물타기 없이 홀딩 했다. 그 결과 오늘 역고에 아주 근사한 값까지 찍었다. 현재 수익권이며 조정이 오더라도 역고를 돌파할 것이란 생각으로 홀딩 중이다. 오늘 지수가 흘러도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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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스앤에스텍


수급이 좋아 보여서 들어갔다. 매수 후 김정은 사망설 찌라시가 나오자마자 주르륵 흘러내렸다. 일단 수급이 들어왔고 역고가 멀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홀딩 했다. 4일 동안 들고 있었고 오늘 역고를 갱신했다. 오늘 아침부터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다. 시가 회복-라운드 피겨 돌파-역고 갱신-지지 테스트-지속 상승-조정 수렴-당일 박스권 돌파-고점 갱신. 마찬가지로 지수가 종잡을 수 없이 왔다 갔다 했는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상승 추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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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월드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매수했던 종목이다. 1차로 어정쩡하게 매수했다가 약익절로 매도하고 나왔다. 2차로 반등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반등 나왔으면 매도하고 나와야 하는데 주르륵 흘러내리는 거 보고만 있었다. 이후에도 탈출 기회를 몇 번 줬는데도 기다린 시간이 있지 본전치기론 만족 못해 하는 심보로 매도를 안 하고 버틴 것 같다. 완전 도라이죠~? 재료 소멸된 종목 붙들고 무슨 짓을 한 건지... 그 결과 흐르고 흘러서 현재 수익률 -20%. 2주밖에 없어서 그냥 두고 관찰해 보려고 한다. 21일에 저점을 찍고 추세를 돌린 것처럼 보이는데 남선알미늄도 그렇고 수급이 계속 들어오는 것이 미심쩍다. 농간인지 아니면 벌써 대선을 준비하는 것인지 어찌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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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성창투


윌비스랑 함께 수급이 들어올 때 급하게 따라 들어갔는데 고점에서 물린 종목이다. 흘러내리는데 평단 낮춰 보겠다고 허버허버 물 탄 흔적이 애잔하다. 가격 조금 내릴 때마다 물타는 것은 정말 쓸데없는 일임을 깨달았다. 하락이 완전히 멈추고 상승 추세로 돌릴 때 추가 매수 해야겠다. 4차산업 수혜주이고 일자리주로 여당의 정책과 관련 있기 때문에 아직 기다려 보려고 한다. 되도록 대장주나 주도주로 눈을 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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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GV


무슨 연유로 이 종목에 들어갔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완전한 뇌동매매다. 3일 전 누군가 입성한 것 같은데 내 평단과 그리 멀지 않으니 금방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뭐 방탈출 게임도 아니고... 뭐 하는 건지. 알아서 돈 내고 시간 버리고 셀프 고문 중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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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아쉬움은 나 같은 초보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현상인 '매수 후 매도'를 쉽사리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보유한 종목들도 대부분 등락이 심했기 때문에 수익권이었던 것들은 매도 후 다시 저점에서 잡아 들어갔으면 됐을 텐데 수익이든 마이너스든 더 오를 때까지 계속 보유만 하고 있었다. 지금 팔면 이 평단이 다시는 안 올 것 같거나 주가가 더 오를 것 같거나 팔면 나 두고 날아가 버릴 것 같고 이런 마음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보란 듯이 내 평단을 깨 버리고 주가는 흘러 내린다. 시장은 급할 것이 없다. 급한 것은 내 심약한 마음 뿐이다.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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